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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코스] Code-States 신청~OT /2020.03.30 본문

2020년/TIL(Today I Learn)

[Pre 코스] Code-States 신청~OT /2020.03.30

풀빵이 2020. 4. 9. 16:14

0. 코딩을 시작한 이유

한 때 사람에게 너무 지쳤던 때가 있었다.

타인의 감정 하나하나가 절실히 느껴져서 매일이 신경과민이었던 때, 사람이 아닌 것과 마주하고 싶어 시작한 것이 코딩이었다.

사실 사람이 싫어서 코딩을 시작했다고 하지만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마음 먹은 것이 맞다.

사범대를 다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 학생들, 학부모를 접했다. 당연히 나는 학습자인 학생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과외든, 봉사든, 아르바이트든, 혹은 대외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분명 학생에게 학습적인 혹은 환경적인 변화 포인트가 있고 이에 대한 시그널도 있었음에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놓친 것들이었다.

혹은 교육 공학적 측면에서 학생의 특성에 맞게 변형이 필요했음에도 나의 실력부족으로 대처가 미흡했던 점들. 후자의 경우 예측이라기 보단 나의 실력 부족 문제이지만 최근에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대한 글들을 접하면서, 그리고 사람을 위하지만 대면하지 않는 방법을 찾으면서 코딩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나의 선택에 후회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1. 코드 스테이츠 We-Win 신청

1) 부트 캠프 선정

- 국비지원 프로그램 : 내일배움카드 발급 후 다양한 과정을 모색함

▷ 장점 : 저렴하고, 지원금도 준다.

▷ 단점

: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결국 다시 배우게 된다는 후기가 많았다.

: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요소지만 이것도 결국 담당 매니저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지 자신이 습득하는 양은 극히 적다는 평이 일반적.

- 기타 부트캠프(WeCode, 앨리스 코딩 등등)

위코드 : 취업률이나 커리큘럼으로도 많이 끌리긴 했지만 너무 부담스러운 비용으로 패스(600-700 정도)

앨리스 코딩 등의 단편적인 프로그램

: 무료였다는 점이 끌렸지만 큰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 보단 그 때 그 때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특징이 커서 어느정도 개발 경험이 있는 경우에 신청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이 듦.

패스트캠프 등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

: 너무 다양해서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① 사람들의 수요로 급작스레 만들어진 과정이라는 것이 티가 남.

특히 패스트캠프는 정체성 없이 모든 배울만한 과정을 때려넣는 느낌...;;

② 이전 수강자들의 결과, output을 확인하기 어려움.

위와 같은 이유 등으로 고르고 Code-States를 골랐던 이유는

1) 뚜렷한 output

2) 소득공유제로 후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

위 두가지가 가장 컸음. 물론 각자의 사정과 기준은 다르겠지만

부트캠프 선정 기준에 대한 후회는 현재까지는 없음.

2) 과정 모색 및 신청

※ Code-States의 소득공유제 명칭인 We-win에 대해서는 아래 참고

https://all-in-one-3-codestates.webflow.io/why-code-states/we-win

 

<신청과정>

1단계) 간단한 인적사항 작성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이메일로 링크 보내줌)

3단계) 비디오 면접(사전에 질문을 알려주고 충분히 답변을 준비하게 해줌)

대략 이런식으로 진행된다. 후에는 바뀌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줘서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자기소개서도 끝까지 할 의지가 있는지, 개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은 조금이나마 해보았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사실 후불로 해준다는데 이정도는 필요할듯..)

2. 결과 발표 및 OT

위 세 단계를 거쳐 이메일을 통해 결과를 알려준다. (Gmail활용)

그렇게 나는 Pre코스 part 타임에 들어가게 되었다.

<OT에 대한 느낌>

1. 다들 아직 데면데면 하지만 표현을 안할 뿐 하고자하는 의지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 zoom으로 진행되었고, 채팅창에 답을 할 뿐이었지만 빼는 분위기는 아니었음

2. 막바지 과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 7월 쯤 되면 파트타임이 아니라 9-6로 하루종일 코딩에 집중을 하게 된다.

6시까지 공지가 되어있긴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9시 11시까지는 거뜬하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혼란과 실패를 잘 이겨 낼 수 있을까.. 라는 내 특유는 걱정이 들긴 했다. 뭐 사서 걱정하는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나으니.

3. 강의만 듣기 보단 혼자 찾아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

: OT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해준 것이 다양한 것을 찾고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팁이었다.

구글링만 알지 어떤 커뮤니티 등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조금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하시는 맥락을 들어보면 혼자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듯. OT 진행해주시는 분도 이 강의를 수강했는데 따로 강의를 찾아서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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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지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의 기록] 2020.04.07

1. 생각했던 것보다 스스로 알아보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

많은 불만 사항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나도 그런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뭐.. 개발자라는 것이 언제나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야하고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분야게 공부하는 것이 맞으니 나도 마음먹고 다시 공부하려고 한다. 답답한 것이 있다면 문제 풀 수 있는 장은 만들어 주셨지만 기본적인 개념이 정립 전에 함수를 알려주셔서 개념 정리가 안된다는 점..

일단 기본서로 쓸만한 것은 샀으니 좀 더 연습해보고, MDN에 올려져 있는 JAVA Script기본 설명들을 정독해보고자 한다.

2.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서로 나눌 pair가 있다는 것.

주마다 바뀐다고는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pair 프로그래밍이 참 재밌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 외로도 접근해볼 수 있고, 시간이 지나고서는 서로 고충을 듣거나 모르는 부분을 알려줄 수 있다. 서로 모르는 입장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자존심 부리지 말고 많이 물어보는 것이 나에게 이득이라고 본다. 여기서 자기반성을 해보자면, 나는 아직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이해가 일부만 되었음에도 되었다고 말하거나, 심지어 이해가 안된지도 모르고 있다는 거.. 다른 것보다 나에게는 이것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혼자 기본을 다져야 겠다는 생각도 간절해졌고.

3. 아직은 어색한 서로

Code States에서는 질문의 장을 정말 크게 열어놓는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질문을 하고싶어도 무엇을 모르는지, 이것을 어떤 용어로 설명해야할 지 '개념'조차 모르는채 들어가 버렸다는 것. 누군가의 리뷰처럼 미리 JAVA를 국비로라도 조금 배우고 올걸이라는 생각이 들이도 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져서인지, 혹은 어색해서인지 아직은 서로의 창이 조용한 편이다.

모든 것은 일단 내가 먼저 시도한 것에부터 시작되겠지. 오늘부터 다시 공부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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